애틀랜타도 마스크 품귀 현상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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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지아내 상당수 로컬 건설업체들의 경우 직원들에게 공급해야 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일부 사업체 운영자들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특정 마스크 제품을 다량으로 주문해 받아왔는데 지금은 마스크 구입이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일반 주민들이 산업용 마스크까지 전부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시중에 유통되는 물량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터커 지역서 뉴 사우스 건설장비 업체를 운영하는 스티브 윌리엄스씨는 “지난 달 로터리 클럽과 함께 코로나 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중국의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N95 마스크 500개를 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씨는 그러나 “좋은 취지로 기부를 했지만 이후 정작 우리 직원들에게 공급할 마스크를 마련하지 못하는 지경에 처했다”며 점점 줄어드는 물량을 걱정했습니다.

윌리엄스씨에 따르면 관련 업종 다른 운영자들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윌리엄스씨는 “마스크 판매로 인한 이득이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들과 고객들이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한 채 현장에 나가게 되는 것이 큰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남은 마스크 물량을 단기간에 고가에 팔아 폭리를 취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중국에 마스크를 기부한 것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국장은 지난 주에 이어 이틀 전에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제발 마스크를 사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인데, 의료진에 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게 발언의 배경입니다.

애덤스 공중보건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지하게, 여러분은 마스크를 사지 말라”는 글을 올리면서 “마스크는 대중들이 코로나19를 피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며 “환자를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면 이들과 우리 사회가 위험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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