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워스 경관들, 추돌 사고 수습 중 희생된 두 경찰 소방 영웅들 시신 운구 행렬에 경의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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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가 중앙선 침범 차량에 희생된 웨스트 텍사스(West Texas)의 경찰관과 소방관 두 명의 시신이 검시소로 이송된 어제(12일), 포트 워스(Fort Worth)의 경찰 소방 대원들이 인터스테이트 30(Interstate-30) 도로에 도열해 해당 동료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많은 경찰 소방 대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검시소로 이송된 두 영웅은 이틀 전 토요일(11일)에 노스 인터스테이트 27(North Interstate 27)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참변을 당한 러벅(Lubbock) 경찰국의 니콜라스 레이나(Nicholas Reyna) 경관과 러벅 소방국의 에릭 힐(Eric Hill) 대원입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오전 8시 30분경, 두 대원들이 N. I-27에서 발생한 차량 단독 추돌 전복 사고 신고에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사고 수습 중에 또 다른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침범해 수습 현장 주변에서 추돌 사고를 내는 바람에 두 피해 대원들이 지원 나온 다른 대원들과 함께 두 건의 사고 현장 수습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두 번째 차량 사고처럼, 남쪽 방향 차선을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그만 사고 수습 중이던 레이나 경관과 힐 소방관을 치고 함께 있던 또 다른 소방 대원인 맷 도슨(Matt Dawson) 소방관도 다치게 했습니다.

레이나와 힐 대원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도슨 소방관은 중상을 입은 가운데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시신 부검을 위해 해당 추돌 사고로 희생된 올해 스물 일곱 살의 레이나 경관과 서른 아홉 살의 힐 소방관의 시신이 태런 카운티 검시소로 이송됐습니다.

두 영웅이 마지막으로 지나는 I-30 도로변에 포트 워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도열해 이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으며, 지나가는 차량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시신 운구 행렬에 위로를 보내며 애도했습니다.

경찰 소방 대원들은 두 대원의 희생을 통해 운전자들이 과속과 부주의 운전의 위험성을 각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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