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절도범 위에 나는 강도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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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헤드 지역 거주자들은 최근 현관에 배송된 물건들을 도둑맞았습니다.

감시카메라를 확인해보니 피자 배달부로 가장한 한 흑인 남성이 현관 앞으로 다가와서는 물건을 훔쳐가는 장면이 포착돼 있었습니다.

먼저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한 용의자는 피자 배달시 사용하는 보온 가방안에 배송품을 슬쩍해 사라졌습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을 통해 최소 3건의 범행에서 용의자가 파란색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차량을 이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용의자 추적에 나섰던 경찰은 지난 주 다른 사건으로 현장에 출동했다가 우연히 용의자를 체포하게 됐습니다.

용의자는 신원은 코르테즈 브라운으로 실제 피자헛에서 피자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6일 자정이 넘은 시각 브라운은 애틀랜타 북서쪽 한 주소지로 피자 배달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주문은 무장강도들이 꾸며낸 가짜 주문이었습니다.

브라운이 피자를 들고 현관에 도착하자 근처에 숨어있던 무장 강도 2명이 달려들었습니다.

강도 중 한 명이 총기로 브라운의 머리를 가격하는 사이 또다른 강도는 브라운의 주머니속에서 현금 200달러를 훔치고 피자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해 브라운의 머리 상처를 치료해주던 경찰은 문득 브라운이 몰고 온 차량을 보게 됐습니다.

최근 피자 배달부로 위장한 용의자가 범행 때 사용했던 파란색 PT 크루저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차량 조회를 실시한 경찰은 브라운의 차량이 범행에 사용된 차량과 동일한 것을 확인하고는 현장에서 브라운을 체포해 교도소에 수감조치했습니다.

강도를 당하고 부상까지 입은 브라운은 이날 최악의 밤을 맞게 됐습니다.

현재 경찰은 브라운의 현금과 피자를 훔쳐 달아난 강도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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