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대학 학자금, LA시가 저축 계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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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에 새롭게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해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LA시의회는 6일 LAUSD 내 초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대학 학자금을 위해 어려서부터 준비할 수 있도록 저축 계좌를 개설해주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LA의 어린이 저축계좌 프로그램, 이른바 OPPORTUNITY LA는 기존에 샌프란시스코나 보스톤 등 다른 도시에서 실행하던 프로그램을 본따 개설된 것으로 LAUSD 내 공립학교나 차터 스쿨에 재학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 50달러의 종자돈을 예치해줍니다.

어린이 저축계좌 프로그램을 제안한 데이빗 류 LA시의원은 계좌는 학생 명의로 개설되며 12학년을 졸업한 후에야 예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LAUSD에 따르면 28%의 가정이 저축을 하지 않거나 충분한 자금을 저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500달러 이하의 저축을 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3배, 졸업할 확은 4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 저축계좌 프로그램은 오는 2020~2021학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되며 우선 LAUSD 내 학교에 새롭게 입학하는 1학년 학생 가운데 10%인 4천여명에게 저축 계좌를 개설해 줄 계획입니다.

이후 5년 내에 가정 소득이나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모든 1학년 학생들에게 자동적으로 저축 계좌를 만들어주도록 확대할 방침입니다.

프로그램은 첫 2년동안 연방과 가주 정부로부터 예산을 전액 지원받으며 가주 의회도 2천 500만 달러 예산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AM1230 LA우리방송 뉴스 양해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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