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아시안인 앤드류 양 후보가, 정작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코미디언 셰인 길리스가 SNL에서 아시안 인종차별 농담을 한 이후, 앤드류 양 후보는 이에 대해 코미디언이 한 인종차별 농담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증식됐습니다.
이후, 양 후보가 캠페인 연설에서 아시안들은 수학을 잘한다는 편견과 아시안 아버지에 대한 농담을 이어나가자, 커뮤니티 리더들의 불만이 제기된 겁니다.
아태계 커뮤니티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인종차별 발언을 농담으로 치부하는 양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또, 주류사회에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경선 주자 가운데 유일한 아시안 후보로서 커뮤니티의 성장에 대한 정책과 방안을 논의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양 후보는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캠페인 홍보와 연설에 좀더 엄격한 검토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