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주지사, 뉴저지 트랜짓 정시 도착률 높이기 위한 행정명령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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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몽클레어 베이 스트릿 역에서 필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트랜짓의 열차 취소나 지연에 대한 보고서 의무 제출을 골자로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사진 - 필 머피 주지사 트위터)

필 머피 주지사가 19일 오후 서명한 행정 명령은 뉴저지 트랜짓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차 취소나 연착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 명령은 고객들의 고질적인 불만인 열차편 운행 지연이나 취소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기술적인 문제나 인력난, 악천후 문제 등 열차 지연이나 취소를 일으키는 구체적인 이유와 횟수에 대해 뉴저지 트랜짓은 주 교통 당국에 의무적으로 보고를 해야 합니다.

머피 주지사는 베이 스트릿(Bay Street) 역에서 열린 서명식 자리에서 뉴저지 트랜짓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랜짓 임직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주민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점이 많았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트랜짓의 문제를 전임 정부의 책임을 돌리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임기 당시 뉴저지 트랜짓은 재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었다는 것인데요.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 트랜짓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난은 주민들의 피해로 고스란히 이어졌음을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직원들의 단순 휴가가 인력 부족과 열차 지연이나 취소로 이어질 정도로 뉴저지 트랜짓의 운영난은 심각했습니다. 
 

케빈 콜벳 뉴저지 트랜짓 전무이사는 최근 뉴저지 트랜짓 열차 취소율은 감소하고 열차 정시 도착률은 개선됐다는 수치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부터 7월 사이 열차편 취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가 감소했고, 지난 4주 간 열차 정시 도착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가 증가했다는 건데요. 특히 지난 주말 열차 정시 도착률은 97-98%달할 정도로 높았다는 것이 콜벳 전무 이사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도심 지역 대형 기차역 5개를 대상으로 하는 조사 결과 경전철과 억세스 링크(Acees Link) 등을 포함하는 열차 정시 도착률은 지난 해 동기 대비 도리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의 권익 옹호 단체인 트라이 스테이트 트렌스포테이션(Tri-State Transportation Campaign)의 케빈 가르시아 대표는 머피 주지사의 이번 행정 명령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열차 정시 도착률이나 취소율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지속적으로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피 행정부가 뉴저지 트랜짓 문제 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행정 명령이 실질적인 열차 운행 개선 효과로 이어질지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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