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의 임시직 근로자가 “야구장을 날려버리고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막말을 뱉어내 테러위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오전 선트러스트 파크 구장 청소용역업체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하던 자마 안토니오 골핀(30)은 관중석을 청소하던도중 휴식시간을 맞아 쉬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브레이브즈팀이 신시내티 레즈를 맞아 저녁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이 때 골핀이 쉬고 있는 것을 못마땅히 여긴 상사가 골핀에게 “그만두고 구장을 나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구장을 나서기 전 화가 난 골핀이 막말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골핀은 상사를 포함해 구장 보안요원에게 “다 죽여버리겠다”며 “다시 돌아와 야구장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총으로 쏴죽이겠다”고 말한 뒤 구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3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챔블리 지역서 골핀을 붙잡아 테러위협 혹은 테러행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골핀에게는 보석금 1만 6,720달러가 책정됐으며 현재 캅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조치됐습니다.
골핀이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