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야간 전동스쿠터 대여 전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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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잇달은 차량사고로 숨지자 애틀랜타 시정부가  전동스쿠터와 전동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야간동안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8일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9일부터 밤 9시와 새벽 4시 사이에는 전동 스쿠터와 전동 자전거 대여를 일체 금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정부는 현재 애틀랜타내 전동스쿠터 및 전동자전거 대여업체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바텀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애틀랜타 도심서 전동스쿠터 교통사고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에 나왔습니다.

지난6일 오전 6시 30분께 전동스쿠터를 탄 노숙자 한 명이 정지 신호가 켜졌는데도 주행하던 중 트럭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의 경우 이른 오전에 발생했지만 앞서 지난 석 달간 발생한 전동 스쿠터 관련 다른 사망 사고는 모두 밤 9시 이후 벌어졌습니다.

바텀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전동스쿠터 안전사용을 위한 장기적인 법안이 마련되기 전까지  이번 조치가 전동스쿠터 이용자나 차량 운전자, 보행자등 모두에게 가장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시 정부는 전동스쿠터 및 전동 자전거 전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금지 조치에는 개인 소유 스쿠터나 전동 자전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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