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금지법 시행으로 주 경계 넘는 ‘원정 낙태’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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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사실상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되자 주 경계를 넘어 원정 낙태에 나서는 상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낙태 시술 의료진과그 조력자를 확인해 소송을 제기하면 1만 달러 보상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마련되면서 이를 노린 현상금 사냥꾼도 등장할 태세입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의 새 낙태 금지법이 1일부터 시작되면서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임신 6주 이상의 낙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내 낙태 클리닉 곳곳은 법 시행 직전 낙태를 원하는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포트워스의 한 낙태 클리닉 네트워크에는 법 시행 전날인 8월 31일, 여성 117명이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스턴의 한 낙태 병원에선 법 발효 직전 400통의 전화가 폭주했고 더는 환자 예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원정 낙태는 벌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인접한 다른 주의 낙태 클리닉에는 텍사스 출신 여성 환자가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클라호마와 캔자스주에서 낙태 클리닉을 운영하는 ‘트러스트 우먼’은 “텍사스주 낙태 금지법 시행몇 주 전부터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낙태 찬성 단체를 이끄는 알렉시스 맥길 존슨은 “위헌적인 낙태 금지법 때문에 텍사스의 700만 명 가임기 여성이 낙태 접근권을 상실하게 됐다”며 “여성들이 낙태를 위해 수백 마일을 여행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신 건강 문제 연구단체 구트마허 인스티튜트는 법 시행 이전, 텍사스 여성이 낙태 클리닉까지 가는 평균 거리는 12마일이었으나 법 발효 이후 원정 낙태 여성의 이동 거리는 20배나 먼 248마일로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낙태 반대 단체들은 새 법 시행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불법 낙태 감시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포트워스 낙태 클리닉 바깥에는 낙태 반대 시위대가 몰렸고 이들은 클리닉을 오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거나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했습니다. 낙태 반대단체 ‘텍사스 생명권’ 트위터에는한 회원이 “방금 낙태 클리닉에 한 남자가 여자를 태우고 가는 것을 봤다”며 “현상금을 받게 되느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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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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