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헌츠빌(Huntsville) 교도소에서 약물 주입에 의한 방식으로 아벨 오초아(Abel Ochoa)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아벨 오초아(Abel Ochoa)라는 남성은 마약 중독자로 지난 2002년 8월 4일 아내와 어린 자녀 둘, 친척 여성 한 명 그리고 장인을 총으로 쏴 살해했습니다.
오초아는 크랙 코케인(crack cocaine)에 중독돼 살며 직장도 잃고 가정 불화의 중심에 있던 가장이었습니다. 사건 당일, 오초아는 마약을 사기 위해 아내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충분한 돈을 받지 못하자 9미리 루거 권총으로 이 같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날 사건에서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는 알마 알비조(Alma Alvizo)라는 또 다른 친척 여성으로 끔찍한 총격 상황에서 간신히 살아 도망친 뒤 이웃에 도움을 청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그 결과 사건 발생 두 시간 만에 오초아는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검거 당시 오초아는 범행 후 아내의 신용카드를 훔쳐 인근 쇼핑몰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오초아는 5건의 살해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 받았으며 다음 해인 2003년 4월 23일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