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 8월 초 최종 가을학기 운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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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초등학교 교사 가브리엘 셰리단(Gabriel Sheridan)이 CPS 본부에서 열린 CTU 집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CPS, 8월 초 최종 가을학기 운영 계획 발표.

교원노조(CTU) 100% 온라인 수업 지속적 요구.

시카고 시가 지난 주말 오는 가을학기 운영 계획과 관련해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시카고 교원노조(CTU)가 교실 대면 수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력히 표명, 연일 첨예한 대립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CTU 측은 22일(수) 노조측 자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교사연합의 목소리를담은 모의 학교 수업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모든 학생과 교사에게 안전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렇다 할 안전장치 없이 대면수업 재개 결정은 옳지 못하다. 교실 복귀는 아직 이르다”며 “가을학기에도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계속돼야 한다”며 주장했다.

시카고 공립학교(CPS)가 지난 주 발표한 가을학기 운영 계획 초안에 따르면, 일주일 단위 학생들은 이틀 연속 교실 수업을 하고, 또 다른 이틀은 온라인(E-learning)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남은 수요일 하루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교내 소독과 방역작업이 이뤄지며, 학교 건물 수용인원 지침을 고려해 전교생을 반으로 나눠 번갈아 등교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대면수업을 원치 않는 경우, 100% 온라인 수업 참여도 가능하다.

CPS는 다음 주까지 약 10일 동안 소속 학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5 차례 가상 회의를 개최,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제니스 잭슨(Janice Jackson) 총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생 응답자들은 교사와 급우와의 더 많은 실제 상호작용을 필요하다며 등교를 원한다고 답했고, 학부모들은 가을학기 교실수업 재개를 위해 더 엄격한 프로토콜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매일 교정을 소독하고 체온 검사를 실시, 모든 학생과 교사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수업이 교실 수업을 대체할 수 없는 만큼,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정상적인 교실수업 복귀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자녀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에 대한 확신 없이 대면수업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CPS는 8월 초에 개정된 최종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니스 잭슨 총장은 “CPS는 하루빨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실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모든 절차의 최종 목표는 교실 수업을 조심스럽게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모두가 안전하다는 책임감 있는 결론에 이를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PS에는 6백여 개 학교, 총 36만1천명의 학생이 속해 있다.

한편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우려에 주민 10명 중 1명만 가을학기에 보육원이나 유치원, 초중고교가 문을 열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6일~20일 성인 1천57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만 가을 학기 교실수업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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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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