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장애인 올림픽 기금 마련을 위한 폴라 플런지 대회에 수백 명이 참가했습니다.
폴라 플런지는 겨울철 차가운 얼음물 속으로 뛰어드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22일 웨스트시애틀에 위치한 알카이 비치에서 차가운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5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20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물에 뛰어 들기 전에 특별한 복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 전날인 21일에는 10시간 동안 30분 마다 얼음물에 들어가는 수퍼 플런저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일반 대회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의 수퍼 플런저 대회에 참가하면 보다 많은 액수의 기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통합 의료 그룹인 카이저 퍼머넌트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핫초콜릿과 장갑, 양털 담요 등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시애틀 폴라 플런지 대회는 워싱턴 주 1만 9천 5백 명의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을 돕기 위해 열리는 5개의 플런지 대회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을 통해 장애인 선수들은 알파인 스키와 축구,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훈련을 받고, 승부를 겨룹니다. 3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폴라 플런지 대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워싱턴 장애인 올림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