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스턴(Houston)에서 발생한 창고형 건물 폭발 사고로 450개의 주변 구조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24일)새벽, 왓슨 그라인딩 제조업체(Watson Grinding and Manufacturing) 건물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났습니다.
또한, 사고 당일 조사에서 약 200개의 인근 건물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된 것에 이어, 두 번째 점검을 통해 대부분이 주택들인 총 450개의 주변 구조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폭발사고가 발생한 창고형 건물에선 왓슨이 여러 기업에 납품하는 밸브와 열스프레이 코팅 제품이 생산돼 왔습니다.
해당 폭발사고로 사망한 두 명의 인명 피해자가 프랭크 플로레스(Frank flores)와 제라르도 카스토레나(Gerardo Castorena)라는 해당 업체 직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플로레스의 가족이, 어제(27일), 가족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왓슨에 제기했습니다.
해당 가족은 소송장에서 왓슨이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지 못했으며 안전 규칙 교육과 적용에 부실하게 대처해 왔음을 주장하며 사망 책임을 물었습니다.
또, 부상 피해자 20명 중 2명은 폭발된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이었으며 나머지 18명은 해당 건물 인근의 주민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건물 주변의 구조물 피해 상황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휴스턴의 비상관리국(Office of Emergency Management) 집계에 따르면, 총 450개의 피해 구조물 중, 35개가 지붕이나 벽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외관 훼손 건수가 57개 그리고 나머지 358개는 경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가 오늘부터 이번 한 주간 사고 지역 인근 교회에서 복구 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관은 200개의 비상 생필품을 비롯 1600인분의 식사와 간식을 준비해 제공했으며, 사회복지 요원들은 피해 주민들에게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해 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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