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선거유세 마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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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캠페인이 22일 시애틀에서 열렸습니다.

워런 의원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워싱턴 주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시애틀을 찾았습니다.

집회 장소인 시애틀 센터 아모리에 지지자 수천 명이 몰리면서 워런 의원은 먼저 집회 장소 밖에서 간략하게 발언한 뒤 공식 집회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애틀 캠페인은 네바다 주 코커스 직후에 열렸습니다. 네바다 주 코커스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했고, 워런 의원은 저조한 결과를 받았습니다.

네바다 주 코커스 결과에 대해 워런 의원은 “샌더스 의원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도 “5위 안에 들도록 도와준 지지자들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전 뉴욕시장이자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를 향한 거친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워런 의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이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후보라 주장하지만 그는 안전하다기 보다는 그저 부유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이어 자신의 정책 제안에 대한 설명과 관중들과의 질의 응답을 진행하며 “변화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애틀 라디오 한국 한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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