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11일) 오후부터 불어 닥친 북풍에 달라스(Dallas)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치닫는 이른 한파가 오늘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시 당국이 훔리스들을 위해 케이 베일리 허치슨 센터(Kay Baily Hutchison Center)를 비상 한파 대피소로 지정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한파가 예고된 이틀 전 월요일, 해당 시가 산하 여러 기구들을 동원한 신속한 대응을 펼쳐 300여명의 홈리스들이 해당 센터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밤을 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한 홈리스 구조 센터 Our Calling의 한 관계자는 “홈리스들에게 안전한 장소 제공을 보장하며 센터 대피소로 이동시키기 위해 밴 차량을 동원해 시 곳곳을 누볐다”면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홈리스들이 시의 배려와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센터 대피소 이용을 거부한 홈리스들은 여러 겹의 담요를 이용해 달라스 시청 아래 인도 부근 등에서 한파가 불어 닥친 추위를 고스란히 견디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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