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내년 중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벤처캐피털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가장 최근인 2017년 9월 투자자 모집 때 기업가치가 31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에어비앤비는 그러나 ‘2020년 중 상장’ 외에 더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 준비 서류인 ‘S-1 양식’을 비밀리에 제출했는지도 뚜렷이 밝히지 않았다.
S-1 양식은 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이 SEC에 자사 주식을 등록할 때 제출하는 서류로, 기업의 기본적인 사업·재무 정보가 담긴다. 투자자들은 이를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
월가는 에어비앤비의 상장을 고대해왔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