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폭력적 비디오게임 전시 중지한다…하지만 총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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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총격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월마트가 자사의 매장에서 폭력적 비디오게임 전시물을 철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총기류의 전시나 판매는 기존과 동일하게 할 예정이어서 정책 변화 실효성에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미국내 최대 오프라인 소매유통점인 월마트는 전세계에서 총기와 탄약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

월마트는 현재까지 매장 내에서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하며 폭력적인 게임들을 홍보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민감한 쇼핑객들은 게임 효과음을 실제 총격음과 착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회사 내부에서 나왔습니다.

월마트 대변인인 타라 하우스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총격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이번 초치를 취하게 됐으며, 비디오 게임 품목의 장기적 변화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월마트는 또한 전자제품 코너에서 판매하는 TV 화면을 통해서도 폭력적인 영화나 TV쇼는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공직자들이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총기폭력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수많은 연구들이 게임과 실제 폭력행위의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월마트에 총기류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월마트 직원들 역시 매장내 총기 판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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