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오 시의원과 에드 에버사(Ed Aversa) 시의원에 대한 타운 사상 첫 주민 소환 청원이 제기된 것은 지난 달 19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신청이 거부된데 이어 청원 허가권자인 선거관리위원장의 휴가로 주민 소환 청원은 계속 표류 상태였는데요.
이런 가운데 러셋 더피 잉글우드 클립스 선관위원장이 휴가에서 돌아온 직후 주민소환 청원서에 전격 서명 하면서 주민 청원 절차가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신청서 제출 후 한 달 여만의 일입니다.
홈오너스 클럽 등 주민들로 구성된 소환위원회(Recall Filing Committee-이하 소환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관위원장의 이번 서명으로 마침내 주민소환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며 반색했습니다.
소환위 측은 당초 오는 11월 본선거에 주민 소환 주민투표를 포함시키는 안을 추진중이었는데요. 이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소환 청원이 승인된 시점으로부터 160일 안으로 청원 정족수를 확보해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전년도 본선거에 등록한 유권자의 25%, 잉글우드 클립스의 경우 최소 922명 이상이 주민 소환에 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본선거에서 주민 투표를 실시하려면 주 정부 규정상 늦어도 8월 26일 까지는 주민 소환 찬성 정족수가 확보되었어야 하는데, 해당 일자는 이미 지나간 상황이라는 점 역시 연내 주민투표 실시 불가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소환위 측은 본선거 주민투표 실시가 불가능할 경우 12월 경 특별 주민 선거 실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타운 내 각 민족 커뮤니티 별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족수 확보를 위한 서명 작업에 총력을 기할 예정이라고 소환위 측은 밝혔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