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아동들 ‘버스에서 생활’…인권 단체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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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에 도착한 10대 밀입국 아동들의 임시 보호시설에 입소하지 못하고 장시간 버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연방 정부의 달라스(Dallas)의 캐이 배일리 헛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의 운영에 반발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 보건복지국(HHS)은 10대 밀입국 청소년들이 친척이나 후원자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동안 신원 검증 절차를 밟으며 지낼 임시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달라스 케이 베일리 헛친스 컨벤션 센터를 임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4일 밀입국 청소년들이 도착후 센터 보호 시설에 들어가지 못하고, 버스에서 밤을 보내는 등 장시간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신원 검증 절차를 밟은 밀입국 청소년들의 가족을 대표하는 하임 바스퀘즈(Haim Vasquez) 변호사는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해당 청소년들이 밀입국자 수용 시설에서 오래 지낸 적은 있어도 버스에서 지낸적은 없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인권 옹호 운동가 르네 마르티네즈(Rene Martinez)도, 컨벤션 센터의 임시 보호 시설 환경에 대한 얘기와 이번에 드러난 버스 관련 문제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아동들을 버스에서 지내게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HHS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cera) 연방 보건복지(HHS) 장관도 이번 버스 문제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며 이번 일의 진상 파악을 위해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연방 정부의 해당 센터 임대 기간이 다음 달(6월) 2일까지인 가운데 남부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의 급증에 더 나은 대처를 위해 거주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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