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 교육구, “애봇 주지사 상대 소송에 동참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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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개학 이틀 째인 이번 주 화요일(17일)에 포트 워스(Fort Worth) 교육구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금지한 텍사스(Texas) 주지사를 상대로 제기되는 소송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해당 교육구 이사회가 특별 회의를 소집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합법적으로 의무화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 주 학부모들이 해당 교육구의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중단시키기 위해 제기한 소송 관련 문제도 다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이사회 위원들은 변호사들과 함께 비공개회의를 한 뒤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 금지령과 관련해 해당 주지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결정은 한 명의 위원이 기권한 가운데 5대 2의 결과로 의결됐습니다.

해당 표결이 있기 전 할 말이 많은 수십 명의 학부모들이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났고 60명이 넘는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눌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프레드 비어바움(Fred Bierbaum) 박사는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응급실이 환자들로 가득 차 있어 병상을 마련하는 것이 일이라면서 병원 자원 상황이 곧 터질 것 같은 풍선처럼 위태로운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캐롤 그웨너리(Carol Gweneri)라는 여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기 않기로 선택한 이들에게 우리가 믿지 않는 것들을 하라고 강요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 이사회 회의에서 켄트 스크라이너(Kent Scribner) 교육감은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금지하는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반하는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신학기가 개학에 맞춰 실시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에 지난 주 금요일(13일) 4명의 학부모들이 스크라이너 교육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명령을 중단시키기 위해 일시 제한 명령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그에 따라 적어도 다음 재판 심리가 열리는 이달 26일까지는 해당 제한 명령이 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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