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체포.추방 타깃은 ‘최종 추방 명령’ 받은 서류미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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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단속국-ICE는 일요일인 14일부터 뉴욕을 포함한 최소 10개의 주요 도시에서 추방명령을 받은 서류미비자들을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은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서류미비자들이 대상입니다. 

지난 2월 ICE는 궐석재판으로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2천여 통의 서한을 보내, 3월 말까지 각 지역 ICE 사무소에 자진 신고해 추방명령을 따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민국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작전이 추방명령이 내려진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혀, 이들 이민가정을 중심으로 체포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체포 현장에서 적발되는 서류미비 이민자 누구나 구금돼 추방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체포 작전은 뉴욕을 포함해 애틀랜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 10개 도시에서 향후 수일 동안 진행됩니다.

일단, 이번 작전으로 체포가 되더라도 추가적인 법적 초치가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체포 후 즉각적으로 추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민법원의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추방명령을 받은 경우라면, 출석하지 못한 사유를 설명하면 재심리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들어 반이민 정책이 강화돼 과거보다 많은 서류미비자가 추방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ICE의 통계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에 추방된 사람은 총 256,085명으로, 2017 회계연도에 비해 약 3만명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었던 2012 회계연도에 40만명 이상 추방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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