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Texas) 주립대학들의 학자금 부채 위기가 학생들이 졸업 후 변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정치 지도자들의 인식보다 더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흑인 학생들이 직면한 재정적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SMU의 최근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텍사스의 경우 2030년까지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비율이 입사 후 첫 해 소득의 60%가 넘지 않도록 상한선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주의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첫 해 연봉 3만 4000여달러의 74%인 2만 5000달러의 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SMU 연구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부모들의 대출금까지 포함하면 부채율이 92%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흑인 학생들이 짊어지는 부채율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117%인 것에 비해, 백인 학생들의 부채율은 68%이고 라티노 학생들은 71%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로컬 및 연방 당국들이 학생들의 학자금 부채 위기에 대한 대학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학생의 성과를 기준으로 대학 재정 지원 수준을 정하는 패널티 정책 강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