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 검색대 총기 적발율, 코로나 19 이전보다 ‘3배 상승’…DFW 공항,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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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사태 이후 5개월만에 항공 이용율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총기 적발율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3배 더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총기 중 80%가 장전된 총들인 것으로 확인돼 공항 안전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공항 검색대의 총기 소지 적발 건 증가는 미 전역의 총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드러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총기 구매가 생애 최초 구매자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FW 공항에선 지난 달 13건의 총기 적발이 보고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적발율을 기록했으며 달라스 러브 필드(Dallas Love Field) 공항도 휴스턴(Houston)의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탈 공항(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과 함께 같은 달 9건이 적발돼 상위권인 5위에 랭크됐습니다. 

어제(10일) 연방교통보안국 TSA 보고에 따르면 지난 달(7월) 100만명당 보안 검색에서 적발된 총기가 15.3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1정보다 3배 더 많았습니다. 총기 판매율이 최근 몇 달 사이에 급증한 현상과 관련해 지난 달 요청된 총기 관련 신원조회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9% 증가한 360만건이 넘은 것으로 FBI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신원조회는 작년 4월 이후와 비교해 매우 빠른 속도로 매달 증가해 지난 5개월 중 4개월 동안 300만명을 상회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편 TSA는 기내 반입 수하물 검사에서 적발된 총 기류의 80%가 장전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 필드-잭슨공항에서는 지난달 27정의 총기류를 적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 승객이 총기를 휴대한 경우 별도의 안전케이스에 넣어 보안검사 시 TSA 요원에게 휴대 사실을 통보해야 합니다. 또한 통보 없이 휴대했다가 적발되면 1정당 20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장전된 총일 경우엔 4100달러가 부과됩니다. 또한,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 등 각종 여행자 멤버십도 박탈됩니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4432정이 적발돼 전년보다 5% 증가한 바 있습 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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