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북텍사스 주택 매매율과 주택 가격 ‘폭발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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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북텍사스의 주택 매매율이 작년(2019년) 같은 기간보다 16% 상승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인 지난 달엔 주택 매매율이 무려 25%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월별 주택 매매율 추이 기록 중 가장 큰 폭의 상승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 19 위기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이같은 주택 거래 시장의 강세는 대출 상환금 수준을 낮추는 모기지 이자율의 기록적인 인하가 크게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텍사스 A&M 대학(Texas A&M University) 부동산센터의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초부터 지난 달까지 7개월간 북텍사스 지역의 총 주택 매매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더 높게 상승했습니다. 

현재 북텍사스 부동산 시장에선 주택 중간 가격이 9% 올라 몇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가장 높은 시세는 29만 42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러한 주택 가격의 급상승은 주택 시장의 매매 공급량이 점점 부족해지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지난 7월 북텍사스의 20여개 카운티 내 부동산중개업체들이 보유한 단독 주택 매물은 겨우 만 6000세대에 불과했으며 이는 일년 전보다 40% 더 낮은 물량일 뿐만 아니라 지난 3년여만의 최저 공급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또 주택 거래 시장에 공급되는 매물량이 2달치를 밑도는 수준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거래 시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 물량이 가장 적은 매물 종류가 30만 달러 이하의 중간 가격대 주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는 코로나 19 위기로 많은 집주인들이 집을 거래 시장에 내놓으려 하지 않아 매물이 부족해지고 구매 수요까지 높아지면서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30만달러 상당의 주택 대출 상환 대금이 월 140달러 가량 감액될 정도로 30년만의 기록적인 인하를 보이고 있는 모기지 저이자율이 이러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을 상쇄시켜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텍사스의 주택 시장 강세는 이 달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택 매물 공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주택 매매율 상승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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