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 센서스 조사 참여도 ‘전국 최하위’, 시의회 관련 위원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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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구 센서스 조사 참여에 관한 달라스 시의회 관련 소위원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어제 회의에선 조사 기한인 9월 30일 전에 조사 참여 수를 빠른 시간 안에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습니다. 또한 센서스 조사 참여 진작을 위해 계약한 컨설팅업체의 역할도 문제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달라스 시는 지난 3월 알파 비즈니스 이미지(Alpha Business Images)라는 컨설팅 업체에 100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주민 조사 참여 진작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을 위탁했습니다. 

어제 시의회에서 해당 업체가 지난 7월 31일 시 당국에 보고한 주민 센서스 참여 관련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 평균 조사 참여율이 54.4%인 가운데 달라스의 2번 지역구의 조사 참여율은 47.93%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리 클라인만(Lee Kleinman) 시의원은 조사 참여 진작 컨설팅 업체를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소피아 존슨(Sophia Johnson) 알파 비즈니스 이미지 업체 대표는 현재까지 진행된 센서스 조사 참여도는 해당 업체가 준비한 다양한 참여 진작 방안들이 코로나 19로 무산됐음에도 지난 2010년 센서스 때보다 더 나아진 수준이라고 시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언론을 통해 반박했습니다. 

특히 “대면 접촉이 아닌 가상 원격 방식에 의한 주민 사기 진작 노력이 빠르게 효과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존슨 대표는 또 “엘바 가르시아(Elba Garcia) 달라스 카운티 커미셔너에게 보고서를 통해 달라스 시와 달라스 카운티의 조사 응답율이 2010년 센서스 때보다 더 높게 나타났음을 알렸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존슨 대표와 인구 센서스 업무 관련 시 공무원들이 인구 센서스 조사 참여 진작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아직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조사 기간까진 불과 두 달여 남았을 뿐이며 주민들에게 조사 참여 메시지를 알리기엔 촉박한 시간인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한편 무응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센서스 인구수집원의 방문 조사가 오늘(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어제까지 응답하지 않은 가구는 전국 36.8%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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