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 교육국 메일링 리스트에서 자신의 주소 삭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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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는 앞으로 차터 스쿨이 학생 모집을 목적으로 쓰는 메일링 리스트에서 자기 주소를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됐습니다.  

시 교육부는 지금까지 차터스쿨에 학부모 전체 주소 목록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용해왔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그동안 허가 없이 차터스쿨에 메일링 주소를 주는 것에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공립학교 학부모 조안나 가르시아는 2017년 뉴욕시가 부모 정보를 개인에게 넘겨서 개인 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연방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가르시아는 “차터 스쿨은 정부의 공적 자금을 받지만 자율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공립 학교와  다른 사적인 곳에 내 정보가 내 허락없이 넘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 전역에 약 12만 3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차터 스쿨은 자동으로 학생이 모집되는게 아니라 부모가 직접 신청을 해야 하는데 모든 등록 관련한 부분은 우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시 교육국은 결국 부모의 의견을 수용해 옵트아웃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학부모는 시 교육국 메일링 리스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새로운 정책에 따라 교육국은 학년 초에 학부모에게 메일링 리스트에서 정보를 제거할 수 있음을 통지할 예정입니다. 

차터스쿨로부터 우편을 받기 원하지 않는 학부모는 30일 이내에 서신에 회신하거나 교육국 웹 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자신의 주소를 리스트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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