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 13개 동맹국들 미국호감도, 트럼프 신뢰도 최저치
한국내 미국호감도 59%로 최고, 트럼프 신뢰도는 17%에 그쳐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코로나 사태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13개 동맹국들에서 미국 호감도가 34%로 크게 떨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16%까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미국 호감도가 59%로 동맹국들 중에서 최고를 기록한 반면 트럼프 신뢰도는 17%에 머물렀고 독일에서는 미국 호감도 26%, 트럼프 신뢰 1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내 확진자들이 65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들도 20만명에 육박하면서 동맹국들의 미국 호감도와 트럼프 신뢰도가 최저치로 급락했다
퓨 리서치 센터가 한국을 포함해 13개 동맹국들에서 1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호감도는 평균 34%, 트럼프 대통령 신뢰도는 16%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3개 동맹국들 중에서는 한국에서 미국 호감도가 59%로 가장 높았다
이에비해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한국인들은 17%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웃 일본의 경우 미국 호감도는 41%로 한국보다 18 포인트나 낮은 반면 트럼프 신뢰도는 25%로 한국 보다 8포인트나 높고 13개 동맹국들 중에 최고치를 보였다
동맹국들 중에서 미국 호감도와 트럼프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벨기에로 24%와 9%에 그쳤다
두정상들 끼리 설전을 주고 받아온 독일의 경우 미국 호감도는 26%, 트럼프 신뢰도는 10%로 벨기에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는 미국호감도 31%, 트럼프 신뢰도 11%에 그쳤다
이에비해 영국은 미국 호감도 41%, 트럼프 신뢰도 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4년내내 미국대통령에 대한 신뢰도와 미국호감도가 하락해왔으나 올해는 특히 코로나 사태 때문에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대응에 대해 한국인들은 자국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86%나 됐으나 미국 의 대응을 잘됐다는 의견은 6%에 불과했다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독일의 경우 긍정평가 비율이 자국정부는 무려 88%인 반면 미국은 9%에 그쳤다
일본인들은 코로나 사태에 잘 대응했다고 답변한 여론이 자국정부 55%, 미국 15%로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