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이노 교육구의 6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이 온라인 수업 중에 당한 해킹으로 협박 메시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당 학생의 부모는 다른 학부모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협박 메시지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온라인 원격 수업 중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고 심경을 밝힌 피해 소년은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를 활용한 원격 학습을 시작한 지 10분 정도 지나자 몇 개의 알 수 없는 탭들이 팝업으로 생겨나더니 “선생님에게 알리면 너를 죽이겠다”는 협박성 경고가 화면에 떴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박 메시지를 보낸 해커가 피해 학생의 집 주소를 포스트 해 피해자가 느겼던 공포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올해 e-learning 수업이 많은 학교들에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런 유형의 해킹 사건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국적보험회사 Chubb의 사이버보안전문가 패트릭 시엘렌(Patrick Thielen)은 학교는 물론 학생과 가정에 대한 사이버 위험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부모들에게 가정 내 온라인 기기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보안 기능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지를 늘 점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알 수 없는 링크는 접속하지 말고 의심스런 항목에 대해선 신고하도록 독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플래이노 경찰국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