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어제(20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연방 실업 기금을 TWC가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의 실업 수당 관련 행정명령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유행 여파로 실직 뒤 100달러가 넘는 주 정부의 실업 수당을 지원 받는 이들에게 주 당 300달러의 연방 추가 실업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는 “Lost Wage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코로나 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텍사스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텍사스는 이러한 연방 기금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며 동시에 TWC가 텍사스 주민들에게 해당 기금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연방 관계 당국이 텍사스의 요구를 재빨리 승인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이번 신청에 대한 애봇 주지사의 공개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현재 TWC의 연방 실업 기금 지원 요구는 승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승인 결정 시기도 분명치는 않습니다. 다만 주 정부는 실업 수당 수급자들에게 이달 23일 혹은 그 이후에 첫 추가 연방 실업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추가 실업 수당은 이달 1일에 끝나는 7월 마지막 주부터 소급돼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추가 연방 실업 기금 요구에 대한 애봇 주지사의 공개 발표에 텍사스 민주당이 연방 실업 수당 지원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더 적극적인 구조 방안의 필요성을 촉구했습니다.
텍사스 민주당은 “연방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는 주 당 300달러의 실업 수당은 기존 추가 실업 수당의 절반에 그친 수준이며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주 정부가 주 당 100달러 상당의 실업 수당을 지원해야 하므로 사실상 100달러가 감액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연방 정부 실업 수당이나 수당 지급 요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ui.texasworkforce.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