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이란 경제제재, 저강도 군사보복안 검토중

    국무부, 재무부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강구 국방부- 사이버 공격 등 저강도 보복, 고강도 군사옵션 동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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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사우디 아라비아가 자국의 석유시설을 무인기 드론으로 공격해 석유생산을 마비시킨 범인으로 이란을

    사실상 특정하자 미국이 본격 경제제재와 군사행동을 포함한 대이란 보복 옵션 마련에 돌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방안을 마련해 곧 발표할 채비를 하고 있고 유엔무대에서도 지지받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등 미 국방부 수뇌부는 저강도와 고강도 군사옵션 들을 내부 논의한 후에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키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이란에 대해선 잘못한 행위에 보복한다는 최후 통첩성 경고를 보내면 서도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또다른 전쟁을 벌이지는 않겠다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란에게 최후 통첩성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유엔

    회원국들에게는 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이신문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호를 감안해 펜타곤에서는 우선 저강도 군사옵션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저강도 군사옵션은 전면전 비화를 막기 위해 이란이 이번에 사우디 석유시설을 향해 쏜 것으로 보이는  드론 무인기와 쿠르즈 미사일 기지나 무기 저장고를 타겟으로 삼아 주로 사이버 공격 등 비밀 보복공격 에 나서는 방안이다.

    이란이 보복공격을 당해도 누가 어디서 공격했는지 밝혀 내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려 즉각적인 군사대응 으로 전면전으로 비화시킬 수 없다는 계산이다

    펜타곤은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할 것에 대비해 고강도 군사옵션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고강도 군사옵션은 이란 석유시설과 이란의 최정예 이슬람 혁명수비대를 타겟으로 군사공격을 가하는 방안으로 실행시에는 전쟁의 형태로 비화될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의 대이란 옵션은 그러나 실제로 단행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내다봤다

    당사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의 군사보복시 이란의 사우디 보복을 불러와 석유시설들을 파괴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고 미국 전문가들이 사우디에 떨어진 쿠르즈 미사일과 무인기를 추적하는데 시간이 걸려 즉각적인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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