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8일)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주 의회에서 가을 학기부터 공립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할 것이며 교육구들이 자녀의 등교를 불안해 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대안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는 최근 다중 모임 행사에서 강조되는 마스크 착용이나 코로나 19 증상여부 검사를 등교 수업과 관련해 의무 사항으로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마스크 착용이나 코로나 19 증상 여부 검사가 로컬 교육구들의 의무 조치 사안으로 강제되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텍사스 교육부 TEA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 공립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가을 신학기 등교 수업은 안전하게 이뤄질 것이며 건강에 대한 우려로 비대면 학습을 원하는 가정을 위해 유연한 선택지도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텍사스(North Texas)에선 포트 워스(Fort Worth) 교육구가 이미 가을 신학기 학사 운영을 위해 대면 수업과 가상 원격 학습 병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달라스(Dallas) 교육구 등 다른 교육구들도 비슷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켄트 스크라이너(Kent Scribner) 포트 워스 교육감은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이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됐으며 등교 수업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도 대면 수업을 위해 일찍이 플렉시 글라스 가림막을 교실과 급식실에 설치했으며 교실 수업용 안면 보호대도 구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히노호사(Michael Hinojosa) 달라스 교육감은 교수 환경에서 학생과 교사의 대면 수업이 교육의 질을 높힌다며 대면 수업 감행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TEA는 다음 주 초쯤 가을 신학기 등교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