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15세 소년 칼에 찔리는 살인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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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트리뷴] 

글렌뷰 15세 소년 칼에 찔리는 살인사건 발생

2004년 이후 타운 내 첫 살인사건

일리노이주에서 한인들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타운인 글렌뷰 시에서 10대 청소년이 칼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 경찰 측은 지난 5일(수) 오후 7시경 한 소년이 칼에 가슴이 찔린 채 잔디밭에 누워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결과, 15세의 인근 고등학교 학생 엘리아스 발데즈(Elias J. Valdez)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검시소와 경찰 발표에 따르면, 발데즈는 파크 리지에 소재한 루터란 종합병원에서 오후 8시 52분 응급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 그는 글렌브룩 사우스 고등학교(Glenbrook South High School) 2학년 생으로 학교 레슬링 팀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로렌 파겔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발데즈는 지도력이 뛰어난 친절하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학생으로, 팀원들 사이에서도 헌신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많은 학생들 귀감이 돼 왔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발데즈는 글렌뷰 지역의 그린 우드로드(Greenwood Rd.) 1200 블록의 잔디밭에서 칼에 찔리는 치명상을 입었으며, 아직 범행 동기나 용의자 신원은 확인되지 못한 상황이다.

글렌뷰 경찰 측은 사건과 관련해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번호는 847-901-6055, 이메일은 gpdtipline@glenview.il.us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04년 이후 글렌뷰에서 발생한 첫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당시 범인 스티븐 지르코(Steven L. Zirko)는 동료인 레시(Mary Lacy, 38세)의 아파트에서 레시와 그의 어머니인 마가렛 발로그(Margaret Ballog, 60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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