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포함한 10여개 주, 신규 확진 사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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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5월 25일 메모리얼 데이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적어도 텍사스를 포함해 9개 주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오리건, 아칸소, 미시시피, 유타, 애리조나 등 9개 주에서는 지난 주말 이후 코로나 19로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지난 몇 주 사이 시작된 것으로 대부분의 주들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의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로 증가한 것은 단지 진단 검사의 지속적인 증가 때문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텍사스 주의 경우 지난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건수가 증가한 날이 최근 15일 중 10일에 달했습니다. 특히 8일 1935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코로나 19 입원 환자 수는 하루만인 어제에는 2056명으로 늘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경우도 최근 연일 약 300여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주 정부는 메모리얼 데이 이후 신규 환자가 36%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상황은 텍사스 뿐 아니라 애리조나, 아칸소와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타 주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코로나 19가 급증한 이유로 봉쇄 조치 등 엄격한 규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는데다 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거세게 일어나 코로나 19 확산을 억제하는데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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