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인종 비하 단어 `니그로` 지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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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텍사스 내 10여 곳의 지명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니그로'(Negro)를 빼는 안을 20여년 만에 승인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 내무부 산하 지명위원회(BGN)는 어제(10일), 텍사스주 16곳의 지명 변경 요청안이 만장일치 표결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표결은 텍사스 주 의회가 지난달 인종차별적 단어가 들어간 20여곳의 지명 변경안을 BGN이 승인해 달라는 내용의 초당적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입니다.

지명 변경안이 승인된 것은 텍사스 주의 전 상원이었던 로드니 엘리스가 1991년 지명 변경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해 의회에서 통과된 지 30년만이고, 1998년 BGN에서 텍사스주의 첫 지명 변경 요청안이 기각된 지 23년만입니다. 

로드니 엘리스 전 의원은 승인안이 통과된 뒤 낸 성명에서 “오늘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변화를 끌어낸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환영했습니다. 

텍사스 주의 지명 변경안이 지난 1998년 BGN에서 기각된 것은 당시 지역 사회의 지지가 불충분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다는 점에서 주 의원들은 이번 지명 변경안 승인에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취임한 원주민 출신의 뎁 할랜드 내무부 장관이 지명 변경안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편 BGN의 승인에 따라 ‘니그로’가 들어갔던 기존 지명은 텍사스주 영웅적 인물의 이름을 딴 지명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한 예로 트래비스와 버넷 카운티에 있는 냇물 이름이었던 ‘니그로 브랜치'(Negro Branch)는 텍사스 주 여성 명예의 전당에 오른 흑인작가 겸 운동가의 이름을 따 ‘에이다 사이몬드 크릭'(Ada Simond Creek)으로 바뀝니다. 

또 리브스 카운티의 산 정상 이름이었던 ‘니그로 헤드'(Negro Head) 역시 조지아주 노예 출신으로, 후에 미 육군사관학교의 첫 흑인 졸업생이 된 헨리 플리퍼의 이름이 들어간 ‘헨리 플리퍼 힐'(Henry Flipper Hill)로 불릴 예정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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