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톤 시 총기 폭력 피해 현장 [WGN]
에반스톤, 주말 사이 총 3번의 총격 발생 “더는 총기 안전지역 아니다”
경찰 당국, 3건 모두 갱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 조사 중..
시카고에서도 주말동안 총격으로 한 명 사망. 모두 47명 부상.
비교적 총기 사고로부터 안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에반스톤 지역에서 지난 주말 사이 총 세 번의 총격사건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스톤 경찰국은 26일(일) 하워드 스트릿(Howard St.) 레드 라인 전철 역 근처에서 이른 아침 시간 글렌뷰에 거주하는 20세의 한 남성이 총상을 입고 사망, 21세의 남성은 심각한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후 3시경 하츠레이 에비뉴(Hartrey Ave.) 1900 블록에서 또 다시 총격이 발생, 총격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당시 가족들과 한 바비큐 파티에 참석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입은 30대 남성은 에반스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외 25일(토)에는 21세의 드션 토마스(Deshawn Thomas)가 오후 12시 15분경 에머슨 스트릿(Emerson St.) 2200 블럭에서 가슴과 팔에 총상을 입고 인근 노스쇼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아직 사건 관련 용의자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대로 20대의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용의자에 대한 어떤 정보든 847-866-5040으로 제보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에반스턴 경찰국은 주말 사이 발생한 해당 지역의 3건의 총기폭력 사태가 갱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일원 곳곳에서도 총기 사고가 이어져 모두 두 명이 사망했으며, 47명 이상이 부상했다. 시카고 경찰국은 26일(일) 오후 일찍 캐롤 애비뉴(Carroll Ane.) 4000 블록에서 37세의 남자가 자전거를 타다 가슴과 목에 치명적인 총상을 입고 인근 시나이 마운틴 병원(Mount Sinai)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역 경찰은 현재 계속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스트 78번가의 3000 블록에서 지난 토요일 오전 1시 52분경 거리를 걷고 있던 19세 여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시카고 대학교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 또한 병원에 도착 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 39세의 여성도 어깨에 총상을 입고 같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묻지마 총격’에 대한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사건의 자세한 경위나 다른 희생자들에 대한 상세 정보를 아는 사람은 경찰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NBC Chicago]
Kradio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