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헤리티지재단, 한국 문화와 정신을 담은 유산공원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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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유정호 유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이 세브란스 의료원 방문 당시,10만 달러를 의과대학에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유헤리티지재단이 헤리티지 팍 조성을 위한 계획안을 한인사회에 처음 알리는 기자 회견을 엽니다. 지난 2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 측은 언론을 초청해 헤리티지 팍 건립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안을 발표하고 추진 위원회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밝혔는데요.

유헤리티지재단은 1941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나와 58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시카고에서 병리전문의로 활동하다 몇 년 전 작고한, 유정호 이사장의 숙부 유기진 선생이 2004년 장학·선교·교육·구제사업을 위해 설립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지난 K rad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왔던 작은 아버님은 15만 시카고 한인 사회의 구심점이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고 유기진 선생은 6남 2녀 8형제 중 다섯 째로, 큰형인 유기원 전 국립의료원장과 캘리포니아주립대 의대 내과교수인 막내 유기묵 씨와 함께 3형제가 세브란스의전 동문이기도 합니다.

유헤리티지재단은 시카고에서 80마일, 교외 지역에서 100마일 떨어진 곳에 103에이커 땅을 사들여 이 곳에 ‘헤리티지 공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유 이사장은 “현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 문화와 정신, 코리안 아메리칸의 삶을 바탕에 둔 유산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설립착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재단 측에 따르면, 헤리티지 팍은 1차적으로 꽃동산과 수목원을 조성, 이것이 정착될 즈음, 한국 문화와 코리안 아메리칸 이민 역사를 주제로 한 박물관을 건립해 코리안 아메리칸 문화와 정신의 구심점을 만들 방침입니다. 재단 측은 이를 위한 가자회견을 내달 3일 오후 5시, 나일스에 소재한 쌍용 식당에서 열 계획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문의는 유정호 이사장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630-280-457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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