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규 기가팩토리 부지 어스틴으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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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다섯번째 기가팩토리가 어스틴에 들어설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어제(22일)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와 뉴욕주 버펄로에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에 세 번째 기가팩토리를 지난해 열었고, 독일 베를린 근교에 네 번째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스틴의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다섯 번째 기가팩토리가 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어스틴을 포함하고 있는 트래비스 카운티에 2천 에이커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지을 것이라면서 ‘생태 천국’이 될 이 공장을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전기 트럭 세미와 미 동부지역에 주로 공급될 모델3, 모델Y를 어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할 계획이고,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은 수출용 모델S와 모델X, 내수용 모델3과 모델Y의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오클라호마 털사와 유치 경쟁을 벌여왔던 트래비스 카운티는 이달 초 테슬라 공장에 최소 1천 470만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어제 테슬라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2019년부터 현재까지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는 올 2분기 동안 매출 60억 3500만달러에 순이익(GAAP 기준) 1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 53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실적입니다. 이에 테슬라는 뉴욕증시 대형주 지수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얻었습니다. 테슬라가 S&P 500 지수에 편입되면 30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오는 9월 S&P500지수를 관리하는 S&P다우존스인 디시즈 지수위원회의 정기 종목 재조정 때 편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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