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악화, 실직사태 다시 나빠져 실업수당 청구도 증가세
실업수당 실제 수령자 아직도 3000만명 넘어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 전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141만 6000건으로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코로나 실직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1619만 7000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연방차원의 특별실업수당 수령자들이 1318만명이나 별도로 있어 아직 실업대란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 재악화에 따라 실직 사태도 다시 악화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지난주 141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130만 7000건에서 10만 9000건 늘어난 것이자 3월이래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18주 연속 100만건을 넘긴 것이자 15주만에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경제재개로 매주 줄어들던 실업수당 청구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실직사태도 다시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직자들은 1619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1730만 4000명에서 110만 7000명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차원의 특별실업수당으로 한주에 600달러를 받고 있는 자영업자, 임시직 근로자들은 별도로 1318만명이나 있다
연방실업수당 600달러를 새로 신청한 사람들도 지난한주 97만 5000명으로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에서는 현재 3050만명의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로 계산하는 미국의 실업률은 현재 11.1%로 전주보다 0.7 포인트나 낮아지면서 6월의 공식 실업률과 같아졌다
지난 한주 실업수당 청구가 많았던 주지역은 캘리포니아, 조지아, 플로리다 등으로 코로나 새 감염자의 급증으로 제한조치들이 재부과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8000명이 늘어난 29만 2700여명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
조지아 12만, 플로리다 10만 500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는 전주의 13만 3000건에서 줄어들었으나 그 당시 이미 2배나 급증한 상황이었다
초대형 실직사태가 다시 악화되고 있어 7월말로 끝나는 연방실업수당 1주 600달러는 300달러 안팎 으로 대폭 축소돼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