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주지사, “가을 학기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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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화요일인 지난 14일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가 가을 새학기 학사 운영에 있어 온라인 전용 수업을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최근 텍사스 주 교육 당국이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 중 택일을 할 것을 고수해온 지침과 다른 것입니다. 

특히 애봇 주지사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지난 13일 텍사스의 대표적인 10개 교육구의 이사회 대표들이 우려 서한을 보낸 후 나온 발표입니다. 앞서 이들 교육구들은 온라인 전용 수업을 개학 초기 3주 동안만 제공하도록 하는 등 제한을 받았으며 이를 어길 시 주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공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는 애봇 주지사도 주 당국이 밝힌 3주의 기간 제한을 방침으로 정할지 또는 각 교육구 재량에 맡길지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정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달라스(Dallas)와 포트 워스(Fort Worth) 어스틴(Austin) 그리고 휴스턴(Houston) 등 10 개 교육구의 이사회 대표들은 이번 서한을 통해 다음 달로 계획된 학교 수업 재개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을 주 당국에 요구했으며 재정 지원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4주 동안 코로나 19 상황이 매일같이 더 악화되고 변하는 상황도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들 교육구 대표들은 최근의 이 같은 상황들이 지난 봄의 학교 폐쇄 때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텍사스 교육기구 TEA는 지난 주 각 교육구에 학교 등교 등 대면 수업을 선택한 가정들을 위해 주 5일 등교 수업으로 학사 운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달라스와 샌 안토니오(San Antonio) 같은 규모가 큰 교육구들은 오는 가을 학기 등교 수업 재개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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