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연방실업수당 개선하면 연장 지지 시사
공화 의원들 현행 주당 600달러를 200~400달러로 축소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7월말 만료되는 연방 실업수당 600달러는 절반인 300달러 안팎으로 축소해 연장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당초 공화당 진영에서 폐지를 주장해왔으나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 실직 사태의 지속에 따라 주당 액수 를 200달러 내지 400달러로 축소해 연장하는 방안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7월말안에 확정해야 하는 차기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서 연방 실업수당이 금액을 줄여 연장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트럼프 백악관은 당초 7월말로 만료시키려던 연방 실업수당 주당 600달러를 축소연장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음을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쿠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연방차원의 실업수당을 유지하되 개선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므느신 재무장관은 실업수당이 이전의 봉급보다는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쿠들로 위원장도 근로자들의 일터 복귀를 가로막지 않도록 개혁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일터로 복귀할 수 없는 근로자들에게는 연방 실업수당을 계속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 연방의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연방 특별실업 수당은 현재의 주당 600달러를 200내지 400달러로 축소해 연장하는 방안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럴 경우 각주별 기본 실업수당 평균 394달러에 연방차원의 평균 300달러를 합해 700달러정도를 받게 된다
1차 연방실업수당에서는 주당 600달러를 더해 한주당 1000달러, 한달이면 4000달러 이상을 받아 예전 일해서 받던 임금 보다 많아졌기 때문에 일터복귀를 거부하는 부작용을 빚어 왔다
트럼프 백악관과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이유로 연방실업수당 600달러는 7월말에 종료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재악화되고 있는데다가 대규모 실직사태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연방실업 수당을 연장하되 주당 액수를 절반정도로 축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실제 수령하고 있는 실직자들은 매주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3000만명 이상이 실업수당에 의존하고 있다
각주별 기본 실업수당과 연방실업수당을 모두 받고 있는 실직자들이 1806만명이 있고 연방실업수당만 받고 있는 자영업자, 임시직 실직자들도 별도로 1300만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