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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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매체인 월마트와 샘스클럽이 손님들의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월마트-샘스클럽은 15일 “오는 20일부터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미전역 모든 매장에서 손님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침은 주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은 주에 속한 매장들에도 적용됩니다.
아칸소 벤톤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월마트-샘스클럽은 이날 “전국 5천여개 이상의 매장 가운데 65%이상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역에 소재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업체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하는 별도의 직원을 매장 입구에 배치해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입장하는 손님들에게 새 방침에 대해 홍보하고 설명할 방침입니다. 검은 색 폴로 셔츠를 입은 이들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원치 않는 손님들과 불미스러운 마찰을 겪지 않도록 특별한 훈련을 받고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업체는 지난 4월 미국 내 150만명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월마트-샘스클럽의 이번 새 방침은 최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미국 내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의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전자제품 소매체인 ‘베스트 바이’도 하루 전 전국 모든 매장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지난 주 본사가 소유한 전국 매장 내 입장하는 손님들은 반드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