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11월 대선 ‘최대 경합주’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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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일)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BS뉴스-유고브의 공동 여론조사 에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텍사스·애리조나·플로리다주 등 3개주에서 지지율이 내려 갔습니다. 특히 텍사스 주는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46%,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45%를 기록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간발의 차이로 앞섰습니다. 

CNN은 “데이터를 보면, 텍사스는 분명 2020년 대선의 최대 접전주가 될 것”이라면서 “1976년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 주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듯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텍사스 주는 1976년 이후 대선에서 계속 공화당이 이겨온 지역입니다. 이번 CBS뉴스와 유고브의 조사는 6월초 이후 8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냈는데, 그동안 바이든 후보가 텍사스 주에서 0.3%p 정도로만 앞서는 등 크게 특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눈에 띄는'(eye-popping) 지지율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텍사스 주에서 52%의 득표율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9%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그나마 힐러리는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차이로 패한 민주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텍사스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인데, 특히 달라스, 어스틴 휴스턴 등 주요 대도시의 교외 지역에 ‘대학교 이상 교육을 받은’ 백인 유권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 텍사스 주의 백인 유권자 중 42% 이상이 학사 학위 이상을 갖고 있는데, 이는 미국 내에서 13번째로 교육 수준이 높은 것이 며,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이겼던 주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는 텍사스의 등록 유권자 1212명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3%p였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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