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고온다습한 날씨 일주일 지속.. 폭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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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인디애나 주 휘팅(Whiting) 휘할라 해변(Whihala beach)에서 바라본 시카고 스타이라인 [시카고 트리뷴] 

시카고, 고온다습한 날씨 일주일 지속.. 폭염 주의보

기상청, 닷새 연속 대기오염 경보 발령

바깥 활동 자제 및 생활 환경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 당부

시카고 일원에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6일(월) 90도 초반과 80도 중반 대의 기온으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기오염 경보(An air quality alert)가 발령돼 실외활동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부터 한 주 동안 대부분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체감기온 10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7일(화) 오후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까지 예보돼 후텁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8일(수)에는 낮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올라 체감기온은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목)과 10일(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90도 이상의 고온 다습한 날씨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일리노이 환경 보호청(Illinois 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EPA)이 6일(월) 자정까지 발효된 대기오염 경보는 시카고 일원이 100도에 육박한 무더운 주말을 보낸 가운데 내려진 것으로 지난 2일부터 닷새 연속 발령된 것이다.

빅스 김(Kim Biggs) 일리노이주 EPA 대변인은 “월요일 내려진 경보 중 일부는 지난 4일 곳곳에서 발생한 불꽃놀이로 인해 공기 중에 남아있는 오염물질이 햇빛, 차량 또는 산업의 배출물과 섞여 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 질이 악화했을 뿐 아니라,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지 않는 연일 지속된 90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폐와 호흡기 질환이 있는 노약자나 아이들의 경우, 특히 바깥 활동을 제한할 것을 조언하고 호흡에 어려움이 있거나 흉부 압박감을 느낄 경우, 적절한 예방조치를 즉시 취할 것과 더불어 건강과 생활 환경 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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