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광길 이사장이 전격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지난 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바니 리 행장의 차기 최고 경영자 선임에 이어 오는 5월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노 이사장의 임기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는데요. 노 이사장은 지난 1984년부터 한미은행의 이사 직을 맡았으며,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이사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은행의 지난 35년의 역사를 함께 한 노 이사장은 5월 은퇴 후 명예 이사장 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이사장은 “지난 35년간 한미은행의 발전과 함께 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은퇴 이후 명예 이사장으로서 사업 전략 등을 조언하며, 한미은행의 발전과 함께 후진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니 리 신임 행장을 주축으로 한 이사회와 경영진 들이 한미 은행의 지속적인 새로운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5월 연례 주주총회 후 신임 이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광길 이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 2009년과 2010, 그리고 2011년까지 총 3차례의 증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금융 위기 속 한미은행의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