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임대 아파트 시장 수요 ‘급감’…코로나로 공실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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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온라인정보기업 리얼페이지(RealPage)의 최신 보고에 따르면 작년(2019년) 2분기 DFW 지역의 아파트 순 임대 건은 만 3000건 정도였으나 올해 2분기 순 임대 건은 겨우 3800여 건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일부 지역에선 공실률이 상승하고 임대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올해 2분기 임대 수요 수준은 지난 10년간의 2분기 임대 수요 수준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대유행이 본격화된 올해 2분기 초반에 자택대피령이 발령되면서 아파트 투어와 임대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량 실직과 일시 해고 상황이 심각해진 것도 임대 수요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외에도 경제 재개 후에도 실업률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임대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일자리가 늘어 나면서 엄청난 규모의 고용 공백을 메우 고 있긴 하지만 최근 텍사스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또 다시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재 DFW 지역의 임대 아파트 공실율은 전반적으로 5%를 상회하고 있는 데, 작년 같은 기간엔 1% 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DFW 지역에서 달라스(Dallas)와 업타운(Uptown) 지역 그리고 오크 론(Oak Lawn)과 파크 시티스(Park Cities)의 공실율이 7%로 특히 더 높았으며, 2분기 임대비 동향은 평균 1185 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윌렛 전문가는 이 같은 임대비 안정세가 오는 가을 초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성수기인 겨울 임대 시장 시즌인 올해 말과 내년(2021년) 초까진 다시 임대비가 하락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나마 DFW 지역 임대비 수준이 평균 시세가 1% 하락한 미 전역 임대 시장 상황보다는 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달에 만료되는 연방 실업 수당 정책의 종료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재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된 임차인들이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단기 임대 거주를 선호하게 되고 특히 실업 수당 지급 기한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중간 가격대 임대 아파트 거주자들 대부분이 임대비를 못내 강제 퇴거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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