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경고 무시한 독립기념일 후폭풍 ‘제 2의 코로나 대재앙’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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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새 감염자 연일 5만명 넘는데도 트럼프 대형 행사 강행

    독립기념일 이후 제 2의 재확산, 대재앙 우려 증폭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미국이 예년보다 대폭 축소됐지만 워싱턴 디씨 등 곳곳에서 적색경고를 무시하고 대규모 군중들이 움집 했던 독립기념일을 보내 제 2의 코로나 재확산, 대재앙이 현실화되지나 않을까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에선 7월들어 매일 하루 새 감염자들이 5만명을 넘어선 데다가 수천, 수만명이 움집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축제도 강행돼 7월 한달 코로나 19 환자들이 급증할 위험이 극히 우려되고 있다

    244주년 독립기념일에 미국에선 워싱턴 디씨 등 곳곳에서 코로나 적색경고를 일축하고 대규모 군중들이 움집했던 축제를 강행해 독립기념일 후폭풍으로 제 2의 재확산 대재앙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올해 독립기념일에 미 전역에선 전통적인 퍼레이드는 물론 불꽃놀이의 80%이상이 취소됐으나 트럼프 백악관에서는 사우스 론에 수백명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놓고 수만명이 몰려든 내셔널 몰 상공에서 펼쳐 진 시범비행과 1만발이나 쏘아올린 불꽃놀이 축제를 강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 론 연설에서 “미국은 현재까지 4000만번이나 너무 많은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감염자들의 숫자가 많은 것이며 감염자들 의 99%는 무해하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를 폈다

    백악관 사우스 론에 초대받은 수백명중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6피트(2미터)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고 발열검사 조차 실시되지 않았다

    내셔널 몰에서는 연방공원경찰이 마스크 30만장이나 무료 배포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루어 수많은 군중 이 몰려 들었으나 불꽃놀이가 펼쳐질 때에는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 으로 보였다

    하루 전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사우스 다코다주의 마운트 러시모어 국립기념 공원에는 7500명이나 몰렸으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는 완전 무시됐다

    메모리얼 데이후 6월 한달동안 새 감염자들이 2배나 증가한 것 처럼 적색경고를 무시한 독립기념일 후폭풍으로 한층 급증하게 되면 통제하기 어려운 제 2의 대확산, 대재앙으로 비화될 것으로 극히 우려 되고 있다  

    7월 들어 미국 전체의 하루 새 감염자들은 워싱턴 포스트의 집계에서 1일 5만명을 넘은데 이어 2일 에는 5만 5000명, 3일에는 5만 7000명까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다가 4일에는 약간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5만 1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 새 감염자들이 연일 급증하고 있는 주지역들은 뉴욕 타임스 집계 결과 남부에서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서부에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9개주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감소세를 유지하는 지역은 뉴햄프셔와 로드 아일랜드 등 단 두곳으로 급감했고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뉴저지, 워싱턴 디씨 등 10개주들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13개주에서 중증으로 발병해 입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해 병원 침상과 ICU 집중치료시설, 의료진, 장비와 물자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플로리다는 하루 감염자들이 연일 1만명을 넘고 있고 텍사스 휴스턴은 뉴욕시의 복사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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