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시카고 일원 곳곳에서 총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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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총격 사건으로 숨진 7세 여아 나탈리아 윌리스(Natalie Wallace) [시카고 트리뷴]

독립기념일 시카고 일원 곳곳에서 총기 사고.

7세 소녀 사우스사이드 오스틴에서 독립기념일 파티 중 총격사건으로 희생돼”

시카고 지역 주말 사이 총격사건으로 67명 부상, 어린이 포함 17명 사망

오스틴 경찰은 5일(일) 오전 지난 토요일 밤 총격 사건으로 7세 소녀가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경찰 당국은 독립기념일을 맞은 4일 오후 7시경 총격 신고를 받고 노스라트로브 100블록으로 출동했으나, 할머니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 중이던 나탈리아 월리스(Natalie Wallace)로 알려진 7세 소녀가 이마에 총을 맞고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스틴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윌리스가 참석 중이던 파티 현장을 향해 총을 쐈으며, 그는 현장 바로 앞 도로에 서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흰색 세단 차량을 타고 있던 상태로 그 즉시 도주했다고 전했다. 총격 후 월리스는 스트로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도착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지역의 두 번째 희생자인 32세의 남성은 발목에 총상을 입고 시나이 마운틴(Mount Sinai)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즉시 숨졌으며, 경찰국 작전국장인 프레드 윌러 대변인은 이날 현장에서 20발 이상의 총탄이 발사됐다고 보고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해당 총격 사건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며, 경찰국 웹사이트cpdtip.com에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카고 경찰은 웨스트사이드의 론데일 인근에서 다수의 희생자와 함께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1시 15분쯤 차량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불꽃놀이를 하던 한 군중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6명이 총에 맞았다. 현장에서 20세 여성이 즉사했고, 남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다른 남성 2명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격 사건은 최근 시카고에서 3살 소년과 오스틴에서 13살 소녀를 포함한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한 후 발생한 것으로 시카고 인근에서 삼 주 째 주말 어린이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근 총기 폭력사태가 잇따르자 소규모 지역사회 운동가들은 5일(일) 오전 리틀 빌리지 외곽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법과 질서’ 회복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14세 소년도 잉글우드 지역에서 밤 늦게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4명의 남성이 대규모 집회에서 총격을 가한 후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3명과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총기난사 사건으로 11세 소년과 15세 소년 등 4명이 부상했다.

총격사건의 대부분은 시카고 시 남쪽과 서쪽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들은 총기 폭력과 갱단들의 조직적 범죄가 오래 전부터 자주 발생한 곳이다. 

시카고 트리뷴, WGN 등 주요 지역 언론은 독립기념일이 낀 지난 주말 사이 시카고 일원에서 각종사건 사고가 잇따라 두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사망하고 67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시카고에서는 총격전으로 6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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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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