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요 도시 지도자들, 주지사에 자택대피령 발령권 ‘위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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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에선 지난 토요일 코로나 19 일일 신규 확진으로 8258 건이 보고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또한 이날 일일 신규 입원 건수 238 건이 보고되며 누적 입원 건수도 7890 건으로 증가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최소 2 개 병원에서 환자가 거의 포화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 병상 가용력이 위기 수준으로 치닿고 있는 가운데, 어제(5 일)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Austin) 시장은 어스틴 시의 병원 가용력이 위기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밝히며 시 통제권을 로컬 정부에 돌려 줄 것을 그렉 애봇 주지사에게 촉구했습니다. 또한 아들러 시장은 현재의 위기 대응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면 2 주 내에 병상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특히 집중 치료실은 열흘 후면 가용 병상이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카운티의 리나 히달고(Lina Hodalgo) 판사도 앞서 발령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환영하면서 스테이 앳 홈 지택 대피령 발령 역시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감한 조치 없이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과 병상 부족이나 모든 사람이 죽어 나가는 상황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고 주지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휴스턴(Houston)은 현재 미 전역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도시들 중 하나이며 병상 가용력과 진단검사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태입니다. 실베스터 터너 (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지난 한 달 사이 코로나 19 진단검사 확진자 발생율이 10 명당 1명에서 4명당 1명꼴로 급상승했다며 심각성을 전했습니다. 

앞서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의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카운티 판사도 지난 달(6월) 27일 애봇 주지사에게 자택대피령 ‘Stay Home Stay Safe’ 행정명령을 30일간 재발동 시켜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 다. 

한편 아들러 어스틴 시장은 공중 보건에 대한 통일된 메시지 부족 상황을 꼬집으며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그저 곧 사라질 것이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말 같은 모호한 발언이 더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도록 하는 위험하고도 잘못된 상황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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