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만 명 넘겨… 사망의 25%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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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복원 4단계로 이동하면서 엘름허스트에 소재한 클래식 시네마스 요크 극장에서 리오 워지키에비치(11세)와 동생 군너(7세)형제가 '가장 위대한 쇼맨'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만 명 넘겨… 사망의 25%가 미국

    미국 재 유행 현실화에 우려 증폭

    마스크 착용 및 6피트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재강조

    주 보건당국은 28일(일) 주 전체 보고된 신규 감염자가 646명, 추가 발생한 사망자는 1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 전체 누적된 확진자 수는 모두 14만1723명, 사망자 수는 6,888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날 보고된 새로운 코로나19 검사 수는 23,789개로 집계됐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리노이 주가 4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래 주민들은 처음으로 식당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극장을 방문해 온 가족이 영화를 관람하고, 동물원을 방문하고, 여름 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역 피트니스에 들러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볼링을 치고, 요가 단체 수업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내 바이러스가 재 확산할 경우, 주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존스홉킨스대학 28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해 50만306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 수도 미국이 12만5763명으로 집계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과 남미를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두드러졌고 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경우 하루 최다 기록인 4만 5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감염 폭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감염자 증가는 코로나19 검사를 확충했기 때문”이라는 낙관전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28일(일) 현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007만339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59만281명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았으며, 브라질이 131만3667명, 러시아가 62만7646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인도(52만9577명), 영국(31만250명), 스페인(29만5549명), 페루(27만5989명), 칠레(26만7766명), 이탈리아(24만136명)가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 곡선이 평탄해졌지만, 미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병이 일어나 보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타임스 자료에 따르면 미 서남부의 사례 수가 급증하면서 미 전체 신규 감염사례는 250만 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 31개 주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으며, 16개 주의 감염률이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일리노이 주도 이 중 하나로 평가됐다. 나머지 6개 주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렉스 아자르(Alex Azar) 미 보건인적자원부 장관(U.S. Health and Human Services Secretary) 은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8일 CNN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두 달 전과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더 많은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더 나은 위치에 있으나, 주마다 상황이 다르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점점 닫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전보다 더 좋은 상황에 있다”거나 “두드러진 진전을 거뒀다”고 진단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과 뚜렸하게 대비된다.

    아자르는 특히 남부 지역에서 최근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런 현상은 경제활동 조기 재개 아닌 개인의 부적절한 행동의 탓”이라고 지적,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적절한 개인위생을 좀 더 책임감 있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앞으로 몇 주 안에 입원과 사망률의 확산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Kradio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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