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도움 필요한 시카고공립학교(CPS) 학생 가족에게 무료 초고속 인터넷 제공
로리 라이트풋 시장 “5천만 달러 규모로 10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25일(목) 시카고 공립학교(CPS) 소속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무료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시카고 커넥티드(Chicago Connected)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켄 그리핀(Ken Griffin)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적극 지원해 약 10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라이트풋 시장은 “5천만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인터넷 접근성을 증가시키고 CPS 내 영구적인 공공 인터넷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4년 동안 무료,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게 된다”며 이는 “미 전역에서 가장 크고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봄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코로나19 펜데믹 중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수업이 실시된 가운데 CPS의 약3분의 1의 학생들이 컴퓨터나 초고속 인터넷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카고 시 차원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수 만 개의 노트북과 태블릿을 제공하기도 했다.
재니스 잭슨(Janice Jackson) CPS 최고경영자(CEO)는 “원격 학습 환경에 있든 없든 현시대에 사는 학생들에게인터넷과 컴퓨터 접속의 원활함은 1980년대 교과서와 같이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라며 강조했다.
Kradio1330